<앵커 멘트>
KBS 스포츠 9은 대한민국 정통 스포츠 뉴스의 시초로 40년을 이어왔는데요,
프로와 아마추어 종목은 물론, 학교체육 등 다양한 분야를 조명하며 시청자들과 호흡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9시 일반뉴스 뒤에 스포츠 소식을 전달하는 지금의 체계는 70년대 시작됐습니다.
앵커가 도맡아 읽는 단신뉴스가 그 시초였습니다.
<녹취> 스포츠 기자 : "뉴스는 100% 아마추어로 진행됐고, 프로경기가 가뭄에 콩나듯이 다뤄졌죠."
80년대 프로스포츠가 막을 올리면서 스포츠뉴스도 발전합니다.
<녹취> "스포츠의 최동철 기자가... 볼펜들고 지시하고 계신데요?"
<녹취> 최동철 : "내일부터 1TV에서 스포츠센터가 생겼죠. 정말 이것이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해외 진출 스타들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
가감없이 솔직한 속내도 털어놓습니다.
<녹취> "(세금이 상당히 많죠?)세금이 너무 많아요. 50%가 떨어지니까요."
서울올림픽 유치 이후 서울로 가는 길을 통해,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처음 선보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아마추어 종목에도 힘을 쏟으면서 김연아 등 스타들의 성장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초등학교 당시) :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장애인체육과 학교체육 시리즈를 마련해 그 중요성을 알렸고.
생활체육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했습니다.
<녹취> 이성훈 기자 : "제가 직접 뛰어내려보겠습니다."
세계정상에 우뚝 선 대한민국 스포츠, KBS 스포츠뉴스는 앞으로도 그 중심에서 시청자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