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리시각으로 모레쯤 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김성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마련한 대북제재 결의안은 그동안 촉구,권고 수준였던 여러 제재를 의무화했습니다.
먼저 선박검색, 의심화물을 실은 북한선박이 통과할 경우, 관련국들은 모든 화물을 검색해야합니다.
항공기의 경우 이착륙과 영공 통과 불허를 촉구했습니다.
금융제재도 강화돼 북한 금융기관은 앞으로 해외지사를 열 수 없게 됐습니다.
무기 관련 금융거래는 모두 차단하고, 관련 서비스도 중단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제재 대상도 개인 9명, 법인 17곳으로 늘었습니다.
고급 승용차와 요트, 보석 등도 수입 금지 품목에 구체적으로 명시됐고,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특수 윤활유도 처음 금수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밀수 등 불법 행위를 하는 북한 외교관들을 김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녹취>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대사)
한미일 3국의 독자적인 추가 제재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미국 정부도 북한이 대화 창구로 나올 것을 촉구하고나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