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장관 후보자 “경제민주화 힘쓰겠다”

입력 2013.03.14 (06:18)

수정 2013.03.14 (12:50)

<앵커 멘트>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경제성장론자로 평가돼온 현오석 후보자에게 의원들은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겠냐고 추궁했습니다.

현 후보자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현오석(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경제적 약자가 공정하게 경쟁해 창의와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에 힘쓰겠습니다."

복지 재원은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거래와 증여 과정 투명화를 양성화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한국개발원장 등 국책기관장 시절 리더십 평점이 낮았던 점을 거론하며 자질을 문제 삼았고, 경제 관료 출신의 여당 의원들도 거들었습니다.

<녹취> 설훈 (민주통합당 의원): "직원들로부터 꼴지를 받았다는 사실, 이게 시사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광림(새누리당 의원): "추진력, 결단력, 리더십, 이런 점에는 좀 의문이 간다…"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던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실시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협상은 답보 상태를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물밑 접촉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 여부가 협상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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