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고 싶은 나라] 日, 기업 공동보육 시설 지원 활발

입력 2013.03.16 (21:14)

수정 2013.03.16 (22:02)

<앵커 멘트>

아이낳고 싶은 나라, 오늘은 일본으로 가봅니다.

일본에서도 국.공립 보육원 입학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데요,

일부 지자체가 공동 보육시설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보육원을 늘려달라! 늘려달라"

엄마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직장을 그만둘 형편이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마에다 씨는 매일 회사 옆에 마련된 보육원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합니다.

회사에 보육원이 없었지만, 최근 사이타마현이 도움을 줘 인근 중소기업들과 합동으로 보육원 문을 열었습니다.

회사에서 불과 3분 거리입니다.

<인터뷰> 마에다 : "무슨 일있으면 바로 뛰어올수도 있고,점심시간 때 수유할 수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사이타마현은 중소기업들이 공동 보육시설을 지으면 건설비와 운영비를 합쳐 천2백만 엔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후지타(중소기업 사장) : "작은 회사 혼자서라면 자금부담이 있는데,(공동으로 하면)현에서 보조금을 줘 큰맘먹고 지었습니다."

사이타마현은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3년 연속 보육원 대기 아동을 줄였고, 4,5곳 지자체로 확산 중입니다.

사이타마현 청내 보육원은 근처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지자체들의 각종 보육지원 정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는 보육원에 못 들어가는 아이들이 없도록 '대기아동 제로' 정책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입니다.

사이타마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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