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톱타자로 활약하는 추신수(31)가 두 차례 연속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신시내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신수가 허리 근육 경련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이틀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전날도 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소화하는 '스플릿 스쿼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 팀에 포함됐으나 끝내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신시내티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조금 아픈 정도지만 라인업에서 뺐다"며 "다음 경기에 내보낼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여태껏 한 번도 허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타율 0.400(25타수 10안타)에 출루율 0.44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밀워키에 비긴 신시내티는 이날도 승부를 보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1회 사비에르 폴의 3점포와 토드 프레이저의 2점 홈런을 묶어 대거 5득점 했다. 이후 7회까지 7-4로 앞섰지만 9회 홈런 2방에 3점을 내줘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