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감독 “8경기서 4승 올려 빅리그 잔류”

입력 2013.03.18 (09:02)

수정 2013.03.18 (10:08)

베테랑 박지성(32)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반타작'을 목표로 잡았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강등되지 않으려면 4∼5승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레드냅 감독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희망이 있으면 그 희망을 계속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QPR은 30라운드까지 4승11무15패로 승점 23에 그쳐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꼴찌를 달리고 있다.

강등권(18∼20위) 탈출의 마지노선에 있는 17위 애스턴 빌라(승점 30)에 7점을 뒤지고 있다.

QPR은 애스턴 빌라와의 30라운드 맞대결에서 패배한 것이 두고두고 뼈가 아픈 상황이다.

레드냅 감독은 "승점 경쟁이 힘들어졌지만 전력을 더 끌어올릴 방안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잘 뛰는 대로 계속 잘 뛰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QPR은 올 시즌 무승부가 11차례나 되고 선제골을 터뜨리고 무너지는 석패도 잦았다.

레드냅 감독은 남은 8경기에서 무승부는 염두에 두지 않고 이겨서 승점 3을 쌓는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QPR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다음 달 2일 풀럼과의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풀럼은 QPR이 올 시즌 개막 후 16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거리다가 첫 승리를 거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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