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신화용(포항)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선정됐다.
또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는 두 골 활약을 펼친 이근호(상주)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친 신화용을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MVP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화용은 이날 수원의 파상공세에도 골문을 든든히 지켜 포항의 2-0 승리를 뒷받침했다.
연맹은 "17개의 슈팅을 막아내 강철 군단의 마지막 방패가 됐다"고 평가하며 신화용을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구성한 '위클리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에도 포함시켰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동점골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이재안(경남)과 전남 원정에서 1-0 승리를 이끈 김신욱(울산)이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한교원(인천), 한덕희(대전), 이명주(포항), 이석현(인천)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자리는 장학영(부산), 김원일(포항), 김광석(포항), 정다훤(경남)이 채웠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포항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이날 승리를 거둔 포항은 총점 8.069점을 얻어 '베스트팀'으로 각각 선정됐다.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MVP는 16일 광주FC와의 개막전(3-0 상주 승)에서 선제골과 쐐기골을 담당한 이근호에게 돌아갔다.
연맹은 "특유의 결정력과 파괴력으로 K리그 챌린지 개막전부터 경기장을 달구며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고 평했다.
이근호는 위클리 베스트의 공격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충주 험멜과의 원정에서 2득점으로 경찰 축구단의 승리를 이끈 정조국이 공격수 부문 남은 한자리를 가져갔다.
염기훈(경찰), 윤동헌(고양), 이호(상주), 이윤의(부천)가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수비수로는 최철순(상주), 가솔현(안양), 이재성(상주), 이후권(부천)이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유현(경찰)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