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공정위원장 후보자 전격 사퇴

입력 2013.03.25 (08:29)

수정 2013.03.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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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오늘 아침 전격 사퇴했습니다.

한만수 후보자는 공식 사퇴의 변을 통해 "공정위원장직 수행의 적합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돼 국회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채 장시간이 경과하고, 이로 인해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앞으로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 학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후보자를 포함해 새 정부 고위 각료급 후보자가 취임전 중도 사퇴한 것은 이번이 여섯번쨉니다.

한 내정자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직후부터 대형 법무법인에서 20년 넘게 대기업 관련 소송을 해온 경력때문에 부적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또 최근엔 고의적인 소득세 탈루의혹에 해외에서 수십억 원의 비자금 계좌를 운용하며 탈세해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내정 11일만에 사퇴하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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