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감독 “아직 본선행 기회 남았다”

입력 2013.06.11 (23:27)

수정 2013.06.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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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한국에 져 본선 진출을 향한 험로를 걷게 됐음에도 "우리가 잃은 것은 없다. 아직 기회가 남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카시모프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서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3분 아크말 쇼라크메도프의 자책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한국에 0-1로 졌다.

카시모프 감독은 "양 팀 모두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한국이 이겼다. 한국은 역시 '프로페셔널한 팀'"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우즈베키스탄(승점 11)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란(승점 10)에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어 본선 진출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축구는 개인 경기가 아니고 팀 경기"라면서 "특정 선수를 통해 패배의 원인을 찾는 것은 좋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를 꺾고 본선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팀의 실수를 고쳐 오는 18일 카타르와의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이어 "한국도 이란과의 경기에서 잘 싸워서 양 팀이 함께 본선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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