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과 대화문 열려있으나 비핵화 행동이 먼저”

입력 2013.06.16 (23:56)

수정 2013.06.17 (00:05)

미국이 북한의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해 대화를 우선시하지만, 비핵화를 준수하겠다는 행동을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미국은 대화를 선호하며, 사실 북한과 대화 라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한이 유엔 결의안 등 국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 측 회담 제의에 대한 미국의 첫 공식 반응으로, 북미 간 대화나 협상을 위해서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행동을 먼저 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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