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진핑 부부와 특별 오찬…연쇄 회동

입력 2013.06.29 (06:01)

수정 2013.06.29 (13:53)

<앵커 멘트>

중국은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시진핑 국가 주석 내외와 특별 오찬을 함께 하며 우의를 돈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 3위인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연쇄회동도 가졌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 초대를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오찬으로 시주석 부인인 펑리위엔 여사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한국사람의 정서와 중국 사람의 정서가 이렇게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우리의 교류는 제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의의가 있고 성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과정에 좋은 동반자가 돼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공감하며 한반도 평화 구축에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상회담과 만찬에 이어 오찬 회동까지 열린 것은 파격적인 배려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두 정상은 이틀에 걸쳐 모두 7시간 반 동안 대면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시 주석 내외는 서예작품과 법랑화병을, 박 대통령은 찻잔세트와 주칠함을 각각 선물로 교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서열 3위인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2위인 리커창 총리를 잇따라 만나 한반도 정세와 경제 협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중국 핵심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동이 양국간 우의와 신뢰를 한층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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