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카잔서도 금빛 연기

입력 2013.07.11 (06:51)

수정 2013.07.11 (08:32)

<앵커 멘트>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체조의 간판 스타 양학선 선수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해 더욱 의미가 깊었는데요.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학선 선수의 금빛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였던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술 '양1'을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1차 시도에서 이미 15.975 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차에서는 공중에서 세바퀴 비튼 뒤 착지하는 '쓰카하라 트리플 기술'을 가뿐히 성공시켰습니다.

양 선수는 금메달을 확신한 듯 미소를 띤 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습니다.

합계 점수는 15.787.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아블랴진 선수를 0.437점 차로 제쳤습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딴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번 '금빛 착지'에 성공한 것입니다.

<인터뷰> 양학선(국가대표 체조선수) :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완벽하게 착지를 해서 기분이 좋고요..."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은 그 동안 숨겨둔 자신만의 또다른 기술 '양2'를 선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2등과 3등을 차지한 선수가 모두 출전한 만큼, 무리하게 신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전략을 펼친 것입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을 획듬함으로싸 양 선수는 도마 부문 세계 1인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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