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홍은정, 남북 남녀 동반 ‘도마 금’

입력 2013.07.11 (21:53)

수정 2013.07.11 (22:30)

<앵커 멘트>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도마에서 양학선과 북한의 홍은정이 도마에서 동반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카잔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금빛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1차 시기에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술 '양학선'을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2차 시기는 공중에서 세바퀴 비튼 뒤 착지하는 기술로 마무리했습니다.

평균 점수는 15.787 점. 2위 러시아의 아블랴진 선수를 0.437점 차로 제쳤습니다.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빛 착지'에 성공한 것입니다

<인터뷰> 양학선(국가대표 체조선수) :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완벽하게 착지를 해서 기분이 좋고요..."

신기술인 '양2'를 공개하지 않고도 이뤄낸 쾌거입니다.

"양학선 선수는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금메달 2연패 도전을 위한 훈련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홍은정 선수도 도마에서 러시아 선수와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차와 2차 시도 모두 착지가 흔들렸지만, 기술 자체의 난도가 높았습니다.

홍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의 체조 스타입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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