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층 건물 폭발…경찰관 2명 사망

입력 2013.09.24 (12:01)

수정 2013.09.24 (14:21)

<앵커 멘트>

어젯밤 대구의 한 2층짜리 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13명이 다쳤습니다.

이 건물에는 페인트 가게와 가스 업체가 있었지만 정확한 목격자가 없고 건물이 심하게 훼손돼 경찰이 사고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2층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곧이어 수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유리 파편에 맞은 어린이는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어젯밤 11시45분 쯤, 대구시 대명동 한 2층짜리 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순찰하던 남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이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

또 주변에 있던 주민 13명이 다쳤고, 주차된 차량 수십 대와 인근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건물 1층에 있는 가스 배달업체 종업원의 진술 등에 따라 1층 가스업체 사무실과 페인트 가게에서 최초 폭발과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심하게 훼손돼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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