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10년 동안 묵은 한 있어 잘할 것”

입력 2013.09.30 (18:54)

수정 2013.09.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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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묵은 한이 있어서 잘할 겁니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잠실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10년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해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으냐는 질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유지현 수비 코치 등 코치진이 대다수 우승 경험이 있고 주장 이병규와 박용택, 삼성에서 뛰다가 온 현재윤, 정현욱 등 주축들이 가을 야구를 해본 적이 있으니 걱정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은 10년 동안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묵은 한이 있으니 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는 전날 삼성전에서 승리하고 1위 삼성을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힘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흡족해하며 "투수진도 야수들도 지난해부터 뛰어난 코치들의 지도하에 실력을 갈고 닦아와 이제 그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사인과 포매이션 등 전반적인 부분을 체크하라고 일러놨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코치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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