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7타점’ 넥센 박병호 9월 MVP 선정

입력 2013.10.01 (15:49)

수정 2013.10.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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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홈런 타자 박병호(28)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9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박병호는 1일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25표(96%)를 획득, 1표를 얻은 팀 동료 밴 헤켄을 따돌리고 9월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는 지난달 18경기에 출장, 타율 0.353(68타수 24안타)에 11홈런과 28타점, 16득점을 쌓았다.

같은 기간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57과 0.853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9월 홈런·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범위를 전체 시즌으로 넓혔을 때도 박병호는 36홈런·112타점·87득점·출루율 0.437·장타율 0.610으로 1위를 지킨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목동 두산전에서는 3홈런과 7타점을 남겨 개인 통산 타이기록을 세우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병호는 올 시즌 10년 만의 2년 연속 홈런-타점왕-최우수선수(MVP) 동시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병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1일 마산 NC전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박병호는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영남중학교에 기증하기로 했다.

박병호는 "9월의 팀 성적도 좋고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잘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상까지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고 고맙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팀의 중심타자로서 힘을 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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