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느린 공 편견 깬 시즌 10승

입력 2013.10.01 (06:26)

수정 2013.10.01 (08:25)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새내기 유희관 투수가 느린 공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유희관은 LG를 상대로 눈부신 호투를 펼쳐 시즌 10승을 달성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은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력이 날카로웠습니다.

3회와 5회엔 주자를 내보냈지만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LG 정성훈은 유희관의 낮은 공을 맞추려다 배트가 손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특히, 몸쪽 제구력이 압권이었습니다.

최고 구속 135킬로미터로도 포수가 요구한 자리에 정확하게 던졌습니다

타자 무릎을 파고드는 공에 손주인은 배트 대신 발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삼진은 두개 밖에 없었지만 LG 타선을 한 점으로 봉쇄해 10승을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7대 3으로 이겨 넥센을 다시 한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기아는 막내팀 NC를 3대 0으로 이겨 7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에선 이겼지만 기아는 포수 배용환 등 신인급 선수들의 수비 불안을 노출했습니다.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 박한이의 홈런 4개 등 장타력을 앞세워 한화를 누르고 2위 LG에 다시 한 경기 반차로 달아났습니다.

롯데는 SK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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