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3점! SK, ‘오심’ 오리온스에 비수

입력 2013.12.04 (21:32)

수정 2013.12.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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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34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0-75로 이겼다.

특급 헤인즈는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것은 물론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통산 5천 득점자 대열에 합류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리바운드 수에서 41-26으로 크게 앞선 게 SK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헤인즈는 이날 리바운드도 15개나 올려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선두(16승5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뒤를 쫓던 창원 LG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해 3위로 내려앉았다. 2위가 된 울산 모비스와 SK의 승차는 '2'다.

반면 오리온스는 지난달 20일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차례 오심 탓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순위는 8위(8승12패)를 유지했다.

33-34로 뒤진 채 맞은 3쿼터 중반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3점과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한 뒤 연이은 이현민의 득점포와 전정규의 3점을 묶어 49-40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헤인즈가 진가를 발휘하면서 오리온스의 분투는 여기서 그쳤다.

헤인즈는 3쿼터 종료 3분 38초를 남기고 약 2분간 홀로 7점을 해결하며 점수차를 3으로 줄였다. 이어 김민수와 변기훈이 연이어 3점을 꽂아넣어 59-56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주희정이 3점슛을, 변기훈과 최부경이 연달아 자유투 2개씩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순식간에 10점차로 벌렸다.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 이현민과 랜스 골번이 14골을 합작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76-62로 승리해 LG의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끊었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0승11패를 기록,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10점)와 박성진(10점), 한정원(13점), 리카르도 포웰(16점)이 나란히 10점 이상을 넣으며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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