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바퀴 빠져 또 탈선…경부선 20여 편 지연

입력 2013.12.23 (21:04)

수정 2013.12.23 (21:29)

<앵커 멘트>

철도노조 파업 사태 속에 열차 탈선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경부선 2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선한 궤도 보수용 작업차량이 임시기지에 옮겨져 있습니다.

이 차가 탈선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새로 만든 선로의 자갈을 다지기 위해 진입하던 도중 바퀴 8개 모두가 빠졌습니다.

<녹취> 현장 관계자 : "(선로가)곡선이잖아요. 다지기 작업하다가 차륜(바퀴)이 불균형하게 돼 가지고 궤도이탈을 하지 않았을까.."

이 사고로 오전 6시부터 선로가 복구된 9시까지 3시간 동안 KTX와 무궁화호 등 경부선 상하행 23편이 최대 1시간 4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탈선된 작업차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이번 철도파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사고 작업차 운전자들이 시공업체에서 고용한 외주 인력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철도시설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국토부 산하)항공철도사고위원회라고 있어요.거기서 현장에 와서 조사하고 돌아갔대요.관련 조사내용은 저희들에게는 일절 말씀을 안하고.."

앞서 지난 12일 경북 의성에선 바퀴가 깨진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등 열차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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