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원칙 없는 타협 미래 기약 없어”

입력 2013.12.23 (21:01)

수정 2013.12.23 (21:29)

<앵커 멘트>

철도노조 파업이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장 어렵다고 원칙 없이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도발 위협과 철도 노조 파업 등으로 국민들이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 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불편하고 힘들지만 이 시기를 잘 넘기면 오히려 경제 사회 발전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임금체계 개편과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 노사 관계 현안은 노사정 대타협으로 풀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초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해외순방 때를 제외하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책 방향 등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면서 그동안 제기된 불통 논란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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