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자유투 연속 성공 최다 기록 보유

입력 2014.01.19 (13:57)

수정 2014.01.19 (22:29)

국내 프로농구의 자유투 연속성공 최다기록은 '람보슈터' 문경은(현 서울 SK 감독)이 보유한 52차례로 확인됐다.

KBL은 프로농구 출범 후 경기 내용을 모두 살펴본 결과 이 같은 기록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문경은은 2007-2008시즌이던 2008년 12월 6일부터 2009-2010시즌이던 2009년 11월 4일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52차례 자유투를 연속으로 림에 꽂았다.

이는 국내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이다.

KBL은 애초 최다기록이 양희승(안양 KT&G)이 2006-2007시즌에 작성한 44차례인 것으로 파악했으나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모든 경기 기록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경은의 기록이 뒤늦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자유투 연속성공 기록은 그간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누계와 같은 기록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의 기술, 담력 등을 안정감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식이 달라졌다.

여자부 춘천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최근 여자프로농구에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기록행진은 전날 45개에서 멈췄다.

이런 가운데 부산 KT의 조성민이 남자 프로농구에서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부터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까지 48차례 연속으로 자유투에 성공했다.

그는 문경은이 2008년 12월 6일부터 이듬해 3월 22일까지 세운 한 시즌 최다기록 46개를 갈아치웠다.

조성민은 5차례만 자유투를 더 놓치지 않으면 국내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연속성공 부문의 최다기록 보유자가 된다.

그는 이르면 다음 경기인 오는 24일 고양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슈터 조성민은 이달 12일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얻은 자유투 18개를 모두 골망에 넣어 한 경기 최다 자유투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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