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샬럿 상대 15연승 행진

입력 2014.01.19 (16:29)

수정 2014.01.19 (22:29)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샬럿 밥캐츠를 상대로 한 연승 행진을 1경기 더 늘렸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샬럿을 연장전 끝에 104-96으로 꺾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34점을 몰아쳐 승리에 앞장섰고 크리스 보시 역시 25점을 거들었다.

마이애미는 샬럿을 상대로 15연승을 질주했다.

이는 NBA에서 나온 한 팀 상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대부분을 주도한 쪽은 샬럿이었지만 3쿼터 중반 들어 기류가 뒤바뀌었다.

샬럿은 주전 포인트 가드 켐바 워커가 3쿼터 종료 7분 55초를 남기고 왼쪽 발목을 다쳐 코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기회를 잡은 마이애미는 이때부터 몰아치기 시작, 4쿼터 종료 5분 전 제임스의 점프슛에 힘입어 88-88로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90-90을 기록, 연장전에 돌입해 원점에서 승부를 다시 가리게 됐다.

마이애미는 연장전에서 보시의 점프슛으로 포문을 열고서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제임스가 자유투 2구와 돌파에 이은 레이업 2방을 림으로 꽂아 넣어 마이애미가 102-96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샬럿은 이날 1만9천631명을 모아 구단 자체 최다 관중을 기록했으나 많은 팬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27-11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30점, 12리바운드에 3스틸을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 19일 전적

인디애나 106-92 LA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104-98 워싱턴

마이애미 104-96 샬럿

시카고 103-78 필라델피아

휴스턴 114-104 밀워키

미네소타 98-72 유타

골든스테이트 97-87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27-111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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