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본선 상대국 전력분석 작업 ‘박차’

입력 2014.03.03 (07:38)

수정 2014.03.03 (08:19)

축구 대표팀에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 상대국 전력분석 역할을 맡은 안툰 두 샤트니에(56·네덜란드) 코치가 러시아 평가전을 지켜보며 생생한 정보를 담아온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한국시간) "두 샤트니에 코치가 러시아로 출장을 떠나 5일(한국시간) 치러지는 러시아-아르메니아 평가전을 직접 지켜보면서 전력 분석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홍명보 감독이 상대국 전력 분석을 위해 전격 영입한 두 샤트니에 코치는 2008∼2011년까지 위트레흐트(네덜란드)의 사령탑을 맡았고, 2012년에는 러시아 안지 클럽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돕는 코치로 활동한 전력 분석 전문가다.

러시아 안지 클럽에서도 상대팀 분석 작업을 도맡아 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풍부해 홍 감독이 전격적으로 영입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1차전 상대인 러시아전 결과가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홍 감독은 러시아 전력 분석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그동안 네덜란드에서 머물러온 두 샤트니에 코치는 3일 그리스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이날 오후 대표팀 훈련을 지켜본 뒤 4일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6일에 나란히 열리는 알제리 및 벨기에의 평가전에는 두 샤트니에 코치가 추천한 네덜란드 출신의 전력 분석가들이 각각 파견될 예정이다. 알제리는 6일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벨기에도 같은 날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펼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그리스전에 집중하느라 두 샤트니에 코치만 러시아 평가전에 보내기로 했다"며 "벨기에와 알제리 평가전은 두 샤트니에 코치의 지인들이 분석 작업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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