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팀과 원정경기, 기죽을 필요 없어”

입력 2014.03.03 (07:52)

수정 2014.03.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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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에서처럼 대표팀에서도 많은 골을 넣고 싶습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그리스와의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을 앞두고 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다지고 나섰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오랜만에 선배들과 유럽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서 왼쪽 날개로 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오른쪽 날개인 이청용(볼턴)과 스위칭 플레이도 잘 되고 있다"며 "아직 더 긴밀한 호흡이 필요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3골을 작성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매김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구자철(마인츠·이상 2골)이 멀티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소속팀인 레버쿠젠(독일)에서도 8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그리스 평가전을 앞두고 홍 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그리스 평가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그리스로 오는 비행기에서 그리스 대표팀 선수들을 만났다"며 "독일에서 뛰는 선수도 많고 체격 조건도 좋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정에서 강팀과 만나는 것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며 "즐겁게 경기를 치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표팀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측면에서 내가 해야 할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어진 임무에 맞는 플레이를 펼쳐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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