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임병욱, 주루 도중 발목 부상 ‘아찔’

입력 2014.03.19 (17:07)

수정 2014.03.19 (17:11)

시범경기에서 기대를 모으던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내야수 임병욱(19)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임병욱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박병호의 대주자로 투입된 임병욱은 포수 송구보다 빨리 2루에 도착했으나 베이스에 걸린 발목이 꺾이고는 고통을 호소했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임병욱은 인근 을지대학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발목뼈에 금이 간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연고 1차 지명을 받아 넥센에 입단한 임병욱은 장타력과 빠른 발을 두루 갖춰 강정호의 뒤를 이을 주전 유격수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홈런을 때리고 도루 5개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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