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장 시로코프, 부상으로 엔트리서 제외

입력 2014.06.07 (07:15)

수정 2014.06.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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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과 1차전을 벌이는 러시아 대표팀 주장 로만 시로코프(33·FC 크라스노다르)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6일 "시로코프가 부상으로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대표팀 주장인 시로코프는 A매치 41경기에 나와 12골을 넣은 선수로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맡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선수다.

4월 말 리그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그는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이 2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23명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부상 회복 속도가 느려 6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에도 뛰지 못했다.

카펠로 감독은 시로코프 대신 파벨 모길레베츠(루빈 카잔)를 최종 엔트리 23명에 넣기로 했다.

한편 미드필더인 데니스 글루샤코프(27·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6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몸을 풀다가 허벅지 부위를 다쳤으나 월드컵 본선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오는 등 러시아 대표팀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 러시아는 8일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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