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가족의 힘’으로 첫 승 사냥

입력 2014.06.16 (21:51)

수정 2014.06.16 (22:45)

<앵커 멘트>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선수들 가족 역시 애가 타긴 마찬가지입니다.

태극전사들과 그 가족들이 서로에게 가슴 따뜻한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올림픽을 통해 '독도남'으로 공인받은 박종우는 딸 바보입니다.

비행기를 갈아타는 시간에도 딸 '리원'이와 영상통화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리원아, 항상 건강하게 잘 있어줘서 고맙고 아빠 브라질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갈게~"

홍정호도 멀리서나마 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올립니다.

<인터뷰> 홍정호(축구 대표팀 수비수) : "부모님들이 제 다리때문에 걱정하고 계신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애가 타는 23명 태극전사들의 가족들이 바라는 건 오직 하나입니다.

몸 건강히 즐기고 돌아오란 겁니다.

<인터뷰> 손웅정(손흥민 선수 아버지) : "국민들을 정말 힘이 나고 기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월드컵 기간이 될 수 있도록 흥민이가 해주리라 확신한다. 사랑한다."

<인터뷰> 구광회(구자철 선수 아버지) : "주장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로 그렇게 팀을 리드했음 좋겠다. 구자철 파이팅!"

러시아전이 펼쳐질 쿠이아바 경기장입니다.

가족들의 응원은 이곳을 누빌 태극전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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