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골맛 본’ 메시, 득점 방정식 풀렸다

입력 2014.06.16 (21:49)

수정 2014.06.16 (23:03)

<앵커 멘트>

메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지만, 월드컵에서는 부진했는데요.

보스니아전에서 8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유럽을 평정한 자신만의 득점 방정식을 월드컵에서도 멋지게 보여줬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스니아전 결승골은 메시의 전형적인 득점 방법입니다.

중원에서 시작한 드리블, 동료와 유기적인 2대 1 패스, 수비수들을 제치고 왼발 슈팅까지.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넣은 41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9골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메시의 득점 공식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하프라인부터 시작되는 현란한 개인기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도 메시의 전매특허입니다.

왼발의 마술사로 불릴 정도로 정교한 프리킥과 페널티킥도 메시의 또 다른 득점 방정식입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킥으로 3골, 페널티킥으로 8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메시는 월드컵 징크스에 시달렸지만, 이제 골갈증을 풀며 강력한 득점왕 후보임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대길(KBS 축구 해설위원) : "득점을 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가장 강력한 선수였다는 것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라는 시련을 딛고, 세계 최고의 최고 스타로 등극한 메시.

과연 브라질에서 얼마나 많은 골을 터트리며 세계를 열광시킬지, 지구촌 팬들은 벌써 메시의 다음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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