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LG 유니폼 입는다…60만 달러 계약

입력 2014.12.08 (10:31)

수정 2014.1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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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헨리 소사(29)가 내년에는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LG는 8일 소사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합의하고 계약을 완료했다.

앞서 소사는 넥센과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같은 팀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재계약 금액인 80만 달러보다 높은 몸값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낮은 금액에 LG와 손을 잡았다.

소사는 시속 150㎞ 중후반 대의 직구를 주무기로 쓰는 우완 투수다.

올 시즌 지난 5월 넥센에 합류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으며 특히 승률 0.833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애초 LG는 시속 150㎞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레다메즈 리즈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협상에 실패해 외국인 투수 물색에 어려움을 겪는 중 넥센과 협상이 결렬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 소사와 접촉했다.

지난달 LG는 미국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출신의 오른손 투수 루카스 하렐(29)과 계약금 포함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LG는 강속구 투수 소사와 제구력이 좋은 하렐 등 외국인 투수 2명의 영입을 완료함으로써 올 시즌 활약한 코리 리오단(28)과는 결별하게 됐다.

LG는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결과를 지켜보고 내년 시즌에 뛸 외국인 타자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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