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5분을 뛴 레버쿠젠(독일)이 벤피카(포르투갈)와 비기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루즈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마지막 6차전에서 벤피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10점을 기록, 이날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11점을 쌓은 AS모나코(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지지 않는 데 중점을 둔 탓인지 그다지 날카로운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레버쿠젠에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벤피카는 주도권을 틀어쥐었으나 골을 뽑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으나 벤피카에게 빼앗긴 분위기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조 2위로 밀려난 채 조별리그를 마친 레버쿠젠은 16강에서 다른 조 1위 팀과 맞대결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