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서 ‘사제폭탄’ 던진 고교생 구속영장

입력 2014.12.11 (11:41)

수정 2014.12.11 (15:57)

종북 논란에 휩싸여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장에서 사제폭탄을 던져, 청중을 다치게 한 고등학생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상해와 위험물 소지 등의 혐의로 익산 모 고등학교 3학년 19살 오 모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공업계 고등학교 화공과 학생인 오 군은, 위험물 기능사 자격증을 딴 뒤 인터넷에서 구한 화학약품으로 사제폭탄을 만들고 한 인터넷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하는 글까지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 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를 자주 드나들었다는 학교 교사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이 커뮤니티의 관련성과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익산 시내 한 성당에서 열린 신은미, 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오 군은 사제폭탄에 불을 붙인 뒤 무대쪽으로 던져 청중 2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