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캐나다, ‘북 소니 해킹’ 비난…“우방과 공동 대응”

입력 2014.12.20 (17:03)

수정 2014.12.20 (17:06)

소니 영화사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는 미국의 발표와 관련해 일본과 캐나다 정부가 북한을 규탄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일본과 북한 간 일본인 납북자 관련 논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캐나다 정부도 존 베어드 외교부 장관 명의로 성명을 내고, 사이버공격 같은 범죄 행위로 자유와 가치를 제한하려는 이들에 맞서 미국 등 우방과 함께 굳건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를 통해 소니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인터뷰'가 "몰상식하고 오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해커의 공격과 테러 위협에는 반대할 것이라면서도 적성국 지도자를 웃음거리로 만든 영화 '인터뷰'는 할리우드나 미국 사회에 결코 자랑거리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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