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자체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제주 지역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자선 경기 형식으로 열렸는데요 한 겨울의 추위를 잊게 만드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 청백전을 보기 위해 제주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선수 등장부터 마치 국가대표 A매치 경기처럼 진행됐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이준원(축구팬) : "이렇게 직접 선수 보니 좋고 아시안컵에서도 잘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 이정협과 강수일 등 공격수들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대표팀은 자체 평가전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두고 1주일간의 제주 전지훈련을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협(축구대표팀 공격수) : "열심히 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선 경기를 통해 모은 따뜻한 마음을 제주 지역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슈틸리케(감독) : "날씨만 좋았으면 더 많은 팬이 와서 불우이웃들을 도왔을 텐데 아쉽습니다"
제주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내일 해외파 선수들이 포함된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