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촌도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분쟁지역에선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티칸의 성탄 미사엔 올해도 수 천 명의 인파가 모여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촌 가족들을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오늘날 세상에는 진정으로 친절함이 필요합니다."
성탄절의 또 다른 주인공, 산타.
<녹취> "루돌프야! 어린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공군의 실시간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엔 선물을 기다리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전쟁과 테러의 공포가 이어진 중동에서도 성탄 미사는 열렸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IS의 위협을 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삼엄한 경비 속에 예배를 올렸습니다.
<인터뷰> 마틴 히르미즈(신부) : "모든 이라크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전 세계가 이라크를 도와줘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나라에요."
아기 예수 탄생지 베들레헴에서는 팔레스타인 경찰이 성탄 행사단과 충돌해 한때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 노란 우산이 성탄을 맞아 다시 등장했습니다.
캐롤을 부르며 민주적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다, 12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