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최강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상대 전적으로 밀리는 팀이 OK저축은행이었는데요,
삼성화재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OK저축은행 징크스를 깨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치용-김세진 감독의 사제 지간 맞대결.
그리고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레오와 시몬의 자존심 대결.
평일에도 안산 상록수 체육관은 서서 봐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1세트 시몬의 속공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먼저 앞서나가지만, 삼성화재가 레오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반격에 성공합니다.
승부의 추는 삼성화재의 탄탄한 수비가 살아나면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고준용이 시몬의 강타를 몸으로 받아 넘기는 등 삼성화재의 수비는 탄탄하면서도 끈끈했습니다.
<녹취> 중계 : "아... 삼성화재의 수비 어디까지일까요?"
끈끈한 수비에 레오가 44득점을 퍼부운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의 홈경기 10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시즌 전적 2승2패 균형을 맞추며 OK저축은행에 약한 징크스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인터뷰> 유광우(삼성화재) :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이 많아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