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스의’ R.소시에다드, 국왕컵 8강 좌절

입력 2015.01.15 (10:43)

수정 2015.01.15 (10:44)

KBS 뉴스 이미지
데이비스 모이스(52)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탈락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4-2015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8일 벌어진 1차전에서 0-1로 진 레알 소시에다드는 1, 2차전 합계 2-3으로 비야레알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이스 감독의 야심 찬 코파 델 레이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이끌다가 경질된 모이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레알 소시에다드 지휘봉을 잡으며 화제를 뿌렸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열흘 전 강호 FC바르셀로나를 1-0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지만 코파 델 레이에서까지 웃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1로 맞선 후반 28분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에게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2분 뒤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골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며 승리의 희망을 봤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모이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후반 37분 퇴장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관중석으로 물러난 모이스 감독은 뒷자리에 앉은 어린 소녀 팬이 건넨 과자를 먹는 모습이 TV 화면에 포착, 승패가 왔다갔다하는 와중에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세비야는 그라나다를 4-0으로 대파, 합계 6-1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헤타페와 아틀레틱 빌바오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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