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투비즈, ‘신예’ 박찬길·임윤택 영입

입력 2015.01.15 (13:46)

수정 2015.01.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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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AFC 투비즈가 수비수 박찬길(18)과 공격수 임윤택(20)을 영입했다.

국내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티즌이 인수한 AFC 투비즈는 15일 "지난 4개월간 입단 테스트를 한 결과 잠재력과 성장성을 고려해 박찬길과 임윤택을 영입하기로 했다"며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되는 후반기 경기에서 벨기에 프로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박찬길은 측면 수비 자원으로 올해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투비즈로 2년간 임대됐다.

'축구 명문' 신갈고 출신의 임윤택은 유소년 시절 연령별 대표까지 경험한 공격수로, 해외리그 진출을 모색하다가 이번에 투비즈에 둥지를 틀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투비즈로 건너가 입단 테스트와 함께 팀 적응 훈련을 치렀다.

임윤택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고, 박찬길은 이해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좋아 팀에 합류하게 됐다.

투비즈 구단은 "한국 유망주를 영입하는 첫 사례여서 기대가 크다"며 "지속적인 유소년 영입은 물론 K리그 구단과의 상생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53년에 창단된 투비즈는 2008-2009시즌 벨기에 1부 리그에 참가한 바 있고, 지난 시즌에는 18팀이 참여하는 2부 리그에서 6위를 기록했다.

국내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은 지난해 8월 투비즈 구단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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