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맹활약’ 동부, 오리온스 잡고 3연승

입력 2015.01.28 (21:11)

수정 2015.01.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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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김주성의 슛블록으로 철옹성을 쌓으며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동부는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슛블록 5개, 리바운드 9개에다 13점을 넣은 김주성의 활약으로 고양 오리온스의 추격을 89-78로 따돌렸다.

박병우도 3점슛 5개를 포함, 24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리며 26승13패를 기록한 동부는 2위 울산 모비스(29승10패)에 3경기 차로 뒤진 3위에 자리했다.

동부는 올 시즌 오리온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22승19패가 된 4위 오리온스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5위 창원 LG(21승20패)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루던 경기는 김주성이 골밑에서 결정적인 슛블록을 잡아내면서 동부 쪽으로 기울었다.

김주성은 4쿼터에만 슛블록 2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부는 83-73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3분 14초 전 박병우의 3점슛이 꽂혀 승리를 예감했고 이어 앤서니 리처드슨까지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 KCC는 타일러 윌커슨(20점)과 김지후(14점)가 공격을 이끌며 안양 KGC인삼공사를 72-63으로 제압했다.

KCC의 센터 하승진은 11점을 넣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KCC는 3연패에서 벗어났지만 9위(11승29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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