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추돌’ 버스·승용차 첫 사고…과속 등 집중 조사

입력 2015.02.12 (11:21)

수정 2015.02.12 (14:03)

영종대교 105중 추돌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 서부경찰서는 버스와 승용차의 1차 추돌로 사고가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사고 구간 앞쪽 차량 10대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검은색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의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토대로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뒤를 이어 연쇄 추돌한 후속 차량들의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 여부 등도 차례로 확인해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계속 추가 확보해 분석 중이며, 사고 운전자들의 진술과 종합해 추돌 경위를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경찰은 사고 유발 책임이 큰 운전자들을 형사처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도 소환해 영종대교 구간에 안개 경고 장비 등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중상 5명, 경상 68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19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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