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안개 속 106대 추돌 ‘아수라장’…65명 사상

입력 2015.02.12 (09:29)

수정 2015.02.12 (11:22)

<앵커 멘트>

어제 인천 영종대교에서 10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 일어난 오늘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임재성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9시 40분 인천 영종대교.

승용차가 짙은 안개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잠시 뒤,

<녹취> "아악 어떡해 어떡해"

이어 버스에, 승용차, 화물차까지 연이어 추돌합니다.

<인터뷰> 박순일(사고 피해자) : "뭐가 와장창해서 정신을 깨고 보니까 버스가 다 밀고 들어온 거에요 차를..."

1.3킬로미터에 걸쳐 백 여섯대가 부딪힌 사고로 운전자 52살 김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습니다.

아침 비행기로 입국한 외국인 18명도 부상했습니다.

<인터뷰> 파딜라(말레이시아 관광객)

이번 사고는 짙은 안개 속에서 차선을 바꾸던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힌 뒤 뒤따르던 차량들이 추돌하면서 커졌습니다.

그나마 안전거리를 뒀던 차량들이 간신히 연쇄 추돌을 피했지만, 뒷따르던 차량들이 서로 뒤엉키면서 2차, 3차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6시간 만에 현장을 수습한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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