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램지 코치 대행체제…감독 선임 보류

입력 2015.02.13 (08:35)

수정 2015.02.13 (10:13)

새 감독을 찾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더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13일(한국시간) QPR가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크리스 램지 코치에게 팀을 계속 맡기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강등권 언저리인 17위까지 처진 QPR는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이 이달 초 물러난 뒤 램지와 레스 퍼디낸드 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팀 셔우드,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택은 램지 코치였다.

더 인디펜던트는 "램지 코치가 최근 치른 선덜랜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QPR의 올시즌 첫 원정 승리다. 이 경기에서는 윤석영이 풀타임을 활약하며 QPR 승리에 힘을 보텐 바 있다.

QPR는 현재 13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며 램지 코치는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켜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소년 육성 담당자로 일하던 램지 코치는 지난해 QPR에 부임했다.

그는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식 감독이 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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