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장 “오바마 對IS 무력사용권 너무 미약”

입력 2015.02.16 (04:35)

수정 2015.02.16 (10:10)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IS 격퇴를 위해 미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무력사용권이 너무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베이너 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방송된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002년 이라크 침공 당시 의회가 대통령에게 부여했던 무력사용권보다 더 약한 권한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너 의장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무력사용권은 결코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며 백악관이 IS를 격퇴하기 위한 전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1일, 인력 구출이나 IS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작전 등 제한적 상황에서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무력사용권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장기적이고 대규모인 지상전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제한적 지상전만으로는 IS를 격퇴할 수 없다며 지상군을 대거 투입해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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