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유망주’ 김 마그너스, 태극마크 달까

입력 2015.02.25 (21:51)

수정 2015.02.25 (22:21)

<앵커 멘트>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설상 종목 유망주 김 마그너스가 동계체전 개막 첫날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중국적인 김 마그너스는 평창에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km 경기.

근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김 마그너스가 독보적 기량을 뽐내며 설원을 달립니다.

17세인 마그너스는 25분 24초 7의 기록으로 고등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곧이어 열릴 바이애슬론 경기를 의식해 전력을 다하지 않고도 성인부 1위 기록들을 능가했습니다.

바이애슬론도 주종목으로 삼고 있는 마그너스는 또 한 번 1위로 골인해 개막 첫날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 마그너스 : "세계 정상이 목표인데, 평창이 있으니까 당연히 출전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싶습니다."

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중 국적이어서 노르웨이 주니어대회도 출전하고 있는데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그너스는 오는 4월까지 단일 국적을 선택해 올림픽 출전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노르웨이는 선수층이 워낙 두터워 어머니의 나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윤설호 : "노르웨이 현지서도 자주 우승하고 있고, 확연히 이론적으로나 기록적으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인데 놓치면 큰 손해입니다."

설상 종목의 유망주 마그너스, 노르웨이가 아니라 한국의 올림픽 스타로 키우기 위한 체육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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