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합류 기대’ 한화 모건, 홈런 포함 3안타

입력 2015.03.13 (17:33)

수정 2015.03.13 (22:12)

김성근(73)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이 2군 연습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선보여 1군 합류 가능성을 키웠다.

모건은 13일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군 연습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볼넷 1개를 골라내고 홈런 1개를 포함한 4타수 3안타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모건은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훈련을 따라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성근 감독에 의해 귀국 조치됐다.

2군에서 몸을 만든 모건은 18일 뒤에 캠프에 합류했으나 불과 닷새 만에 다시 2군 캠프로 돌려보내졌고, 일본 마쓰야마에서 2군 훈련을 치르다가 10일에야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은 모건의 귀국 직후 "보고는 받고 있다"면서 "2군에서 경기를 치러 봐야 한다. 2군 감독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고 합류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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