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OK 천하!…삼성 꺾고 새 챔피언 등극

입력 2015.04.01 (21:45)

수정 2015.04.01 (22:49)

<앵커 멘트>

프로배구 챔프전에서 OK저축은행이 파죽의 3연승을 거두고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OK는 젊음을 무기로 '배구 왕조' 삼성을 무너뜨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OK저축은행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김세진 감독과 선수들은 한데 뭉쳐 포효합니다.

무적이라던 삼성화재에 3연승를 거두고 달성한 우승이라 OK의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창단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OK의 김세진 감독은 화끈한 세리머니를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세진(OK 저축은행 감독) :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기적을 일으켜 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OK의 철벽 블로킹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시몬이 초반부터 레오의 공격을 잇따라 가로막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삼성화재가 3세트를 따내며 추격을 시작하자, 시몬이 다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습니다.

시몬과 송명근 쌍포가 위력을 발휘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3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습니다.

챔프전 MVP는 송명근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송명근(챔피언 결정전 MVP) : "챔프전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부담없이 했고, 결과를 오늘 보여드려..."

창단 2년 만에 우승이란 기적을 일군 OK 저축은행은 단숨에 프로배구 신흥 강호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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