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벨기에를 상대로 6년 만에 8강에 도전합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후보 브라질전 승리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첫 2연승과 최초의 무실점 등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최진철호.
16강 상대는 유럽의 벨기에입니다.
벨기에 성인 대표팀은 피파 랭킹 2위의 강호지만 17세 팀은 그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죽음의 조로 꼽히던 B조에서 우리나라는 1위를 차지했지만, 벨기에는 1승1무1패 D조 3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선진적인 유소년 클럽 소속인 벨기에 주축 선수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는 등 결코 만만치않은 상대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최진철(17세이하 축구 대표팀 감독) : "100% 컨디션으로 나간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회복훈련을 통해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고 잘 준비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17세 이하 선수들이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형들이 당한 패배를 되갚아 준다면,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