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개막전, 김광현·이대은 동시 등판하나?

입력 2015.11.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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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사령탑 김인식(68) 감독이 일본과의 개막전 선발을 '50%만' 예고했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2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일본전 선발은 김광현과 이대은 둘 중 한 명"이라고 운을 떼며 "상황에 따라 두 명이 모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예선라운드를 통해 8강 진출권을 확보해야 하는 대회 일정, 일본과의 미묘한 라이벌 의식을 모두 머릿속에 넣고 선발 로테이션을 짜고 있다.

일단 대표팀 최고 투수를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대회 개막전에 내보낸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김 감독은 "김광현과 이대은이 현재 가장 좋은 투수"라고 했다.

일본과 개막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게 한결 편안하다.

김 감독은 "(6개 팀이 격돌하는)B조 예선에서 최소 3승을 거둬야 8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조 최강 전력을 갖춘 일본을 넘는다면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는 게 어렵지 않다.

선발 김광현 혹은 이대은이 잘 던져 승부가 팽팽하게 이어지면 불펜 김광현 혹은 이대은 카드를 꺼내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하지만 혹시라도 현재 대표팀 1, 2선발을 일본과 개막전에서 모두 소진하고 패한다면 대만으로 이동해 펼치는 남은 예선전에서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김 감독은 "개막전이 열리기 직전까지 상황, 경기 당일 분위기 등을 모두 고려해 김광현과 이대은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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