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박병호 불발…돔구장 1호 홈런은 언제?

입력 2015.11.05 (21:45)

수정 2015.11.05 (22:14)

<앵커 멘트>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와 박병호가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중심타선에 나섰습니다.

탄탄한 투수력과 달리 두 선수 모두 아직까지 장타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손바닥 통증이 있는 이대호는 테이핑을 하고 4번타자 중책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 첫타석엔 내야 뜬공을 쳤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삼진을 당하고 교체됐습니다.

5번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안타 1개로 체면을 세웠지만 어제 삼진 3개를 당한데 이어 오늘도 삼진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두 선수 모두 어제와 오늘 기대했던 해결사 모습은 선보이지 못해 대표팀은 쿠바에 2대 1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1회 잠수함 투수 우규민이 상대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검진 결과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 최강 쿠바는 괴짜선수들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4회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마르티네스 선수는 이쑤시개를 물고 투구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쿠바 투수들은 무회전볼인 너클볼을 자주 사용해 우리 타자들은 현혹시켰고요.

템파베이와 미네소타 스카우트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고척 돔구장을 찾아 한국 야구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아직까지 개장 1호 홈런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대표팀의 8회와 9회 공격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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