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윤주태 4골!…슈퍼매치 역사 쓴 ‘슈퍼 득점’

입력 2015.11.07 (21:32)

수정 2015.11.07 (22:15)

<앵커 멘트>

프로축구 FC서울의 윤주태가 역대 슈퍼매치 최다인 4골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가을 빗속에 7골이나 주고받은 두팀은 슈퍼매치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FC서울의 슈퍼서브 윤주태가 슈퍼매치의 사나이로 등극했습니다.

전반 28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원샷 원킬을 시작했습니다.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아 터트린 2번째 골도 작품이었습니다.

후반들어서 2골을 더 추가한 윤주태는 역대 슈퍼매치 사상 처음으로 4골을 넣으며 새역사를 썼습니다.

슈퍼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인 박주영의 3골을 넘어선 윤주태는 FC서울의 새골잡이로 등극했습니다.

<인터뷰> 윤주태(FC 서울 공격수) :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멘토 (조력자)이기도한 주영이 형한테 너무 감사하고, 주영이 형 기록을 뛰어넘은 것에 대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수원은 후반 산토스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거센 반격을 펼쳤지만 4대 3의 쓰라린 패배를 당했습니다.

시즌 전전에서도 1승 1무 2패로 FC서울에 밀려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폭주기관차 차두리는 현역 은퇴식날 후배들의 골폭죽을 지켜보며 흐뭇하게 퇴장했습니다.

누구보다 아쉬워한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의 축구인생을 평가하며 99점의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 최용수(FC 서울 감독) : "99점 주고 싶습니다.(1점이 왜 빼셨죠?) 결정력이 떨어집니다. 상당히 떨어집니다."

울산의 김신욱은 시즌 17호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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