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영향’ 지난달 생산자물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8.08.21 (08:29)

수정 2018.08.21 (09:10)

KBS 뉴스 이미지
국제 유가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폭염으로 농산물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 상승한 104. 8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4년 9월 105.19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 등이 올라 농림수산품 가격이 한 달 전보다 4.3%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추가 한 달 전보다 90.2%, 무가 60.6%, 시금치가 130.4% 등으로 크게 올랐고, 축산물에선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올라, 공산품 가격은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지난 4월과 5월에 유가가 오른 여파가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비스 분야는 휴가철 성수기 효과로 항공 여객 등 운수 가격이 올라가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